QUEER FILM CLASSIC series VOL.

"파리는 불타고 있다" 코멘터리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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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영화연구그룹 "아나-퀴어(Anar-Queer)"[퀴어필름 클래식 시리즈] 첫 번째 시리즈로 다큐멘터리 파리는 불타고 있다(Paris Is Burning, 1990, 제니 리빙스턴)”를 한글자막과 함께 상영합니다. 1부는 자유로운 전편 감상 시간이며 2부에서는 영화 상영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해설자(아나코 Anarcho)의 코멘터리가 진행됩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과 용어와 장소와 역사적 맥락들을 전달하고 해석을 돕는 차원에서 부연 방식을 선택하였습니다. 다큐멘터리 대상들의 실제 이야기와 후일담, 80년대 미국의 볼(Ball)문화와 역사, 그리고 보깅(Voguing)댄스와 퀴어 커뮤니티의 관계, 이 영화를 둘러싼 여러 가지 정치적인 논쟁들과 뉴 퀴어시네마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이 영화는 1980년대 중·후반 뉴욕 할렘의 드랙 볼(drag Ball) 문화와 볼 경연대회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로 흑인과 라틴계 동성애자, 트랜스섹슈얼, 트랜스젠더로 구성된 볼 문화는 보깅(Voguing)이라는 댄스형태와 더불어 미국 내 주류문화계의 주목을 받게 되고, 전유되어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누리게 됩니다. 스스로를 칠드런(Children)”이라고 부르는 이들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트로피와 상금을 놓고 경쟁을 펼치는데 우승의 필수조건은 주류사회에서 얼마나 잘 패싱되는가 하는 척도인 진짜다움(Realness)”입니다. 볼은 동료들 사이에서 젠더 퍼포먼스를 안전하게 평가받는 리허설 공간이지만, ‘리얼니스에 실패할 경우 모욕과 조롱, 즉 리딩reading과 셰이드shade를 받게 됩니다. 영화는 리얼니스가 성적 규범에 대한 순응이 아니라 인종, 계급, 젠더, 성적인 폭력의 위험에 대한 필수전략이자 창조적인 대응이라는 점을 정체성의 카테고리를 통해 보여줍니다.

 

파리는 불타고 있다는 오늘도 전 세계 어딘가에서 매일 상영되고 인용되는 중요한 퀴어 영화이자 텍스트입니다. 굳이 상상력을 동원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 퀴어 당사자 개인과 커뮤니티는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고단함과 눈물, 때로는 비극에 공감할 것이며, 영화 전편에 흘러넘치는 볼 칠드런의 창의성과 위트와 지성에서 기쁨과 용기를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 상영회 일시 : 2017. 08. 09 수요일 pm 6:00-10:00

* 상영회 장소 : 인권재단 사람

참가신청 : https://goo.gl/forms/cSy1DR7y02Ru7QX32

* 실비 제외 참가비 전액 LGBTAIQQ를 위한 전문심리상담기관 [별의별상담연구소] 후원 예정